[광주/전남]바람 한 점까지 맛있는 동네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6일 03시 00분


남도 여행기 ‘가는 곳마다…’ 출간

‘오른손이든 왼손이든, 한쪽 손끝 아래가 바로 바다와 맞닿은 절벽, 쏴아 쏴아 돌돌돌돌….’

김준현 여행작가는 전남 여수시 금오도 비렁길을 이렇게 표현했다. 권다현 여행작가는 전남 구례를 ‘걷고 달리고 날며 마시는 바람 한 점까지 맛있는 동네’라고 소개했다.

여행작가와 블로거, 일반인이 남도의 매력을 표현한 여행기 ‘가는 곳마다 추억꾸러미, 보는 것마다 이야기꽃’(사진)이 발간됐다. 여행작가 17명, 블로거 10명, 일반인 22명 등 총 49명이 참여했다. 역사, 생태, 슬로시티, 섬, 음식 등 고유한 멋과 풍광을 간직한 남도만의 속살을 이야기 형태로 실었다. 여행객들의 남도 여행 체험이 녹아 있는 포토에세이 22편, 블로거들의 남도 사랑 이야기 10편, ‘이야기땅 남도에 가고 싶네’ 독서 감상문 공모전 입상작 7편도 실려 있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여행 정보뿐만 아니라 읽고 볼수록 정감이 느껴지는 글과 사진을 실었다”며 “포근한 남도 이야기를 따라 가족끼리, 친구끼리 떠나는 추억여행의 길잡이”라고 말했다. 책자는 남도여행길잡이 누리집(www.namdokorea.com), ‘여행도우미’ 검색 창에서 ‘관광가이드북’을 파일로 내려받으면 된다. 전남관광정보센터(061-285-9045)에서 우편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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