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인천 용유초 동창생 17명 중 4명 구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6일 15시 49분


16일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6천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뱃머리만 남긴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16일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6천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뱃머리만 남긴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진도 여객선 침몰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인천 중구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17명이 탑승해 4명만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보도자료를 통해 "용유초 동창생 17명이 세월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4명만 구조되고 나머지 인원에 대해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탑승여부는 탑승객 가족 3명이 세월호 선사인 (주)청해진해운을 찾아 탑승객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현재 산단원고 학생 및 교사, 선원들을 제외한 일반 승객 107명의 신원확인은 느리게 되고 있다.

세월호는 지난 15일 밤 9시 인천에서 출항해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침몰하기 시작했다. 사고 당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을 비롯해 총 459명(해경 기준)이 탑승한 상태였다.

현재 단원고 학생 1명을 포함해 총 2명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경이 경비정을 투입해 긴급 구조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SNS 등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더 이상 피해 없기를",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에 갇힌 승객 어쩌나", "진도 해상 침몰 여객선 왜 이렇게 빨리 침몰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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