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구조 최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7일 03시 00분


오락가락 숫자에 “왜 큰 차이 나나”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아직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이 단 한 명이라도 있을 것 같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수학여행을 가던 학생들과 승객들이 불행한 사고를 당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한때 구조 인원 숫자를 잘못 발표한 데 대해 “어떻게 그런 큰 차이가 날 수 있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사고 소식을 듣고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나왔는데 가족들의 심정은 오죽하겠느냐”며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모든 편의를 다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17일 박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한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은 취소됐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박근혜 대통령#진도여객선침몰#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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