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귀국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이번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한 것과 더불어 삼성중공업의 해상크레인 지원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6일 오후 거제조선소에서 해상크레인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 18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것에 더해 8000t급 해상크레인을 진도 사고해상에 추가 투입키로 결정했다.
삼성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18일“8000t급 해상크레인인 ‘삼성5호‘를 오전 11시 사고 해역에 추가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도입한 삼성5호는 국내 최대규모다.
그는 이어 “사고 초기부터 일본과 중국, 동남아 소재 조선소에 예인선의 유무와 날짜 등을 조율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마침 싱가폴 소재 조선사가 보유중인 예인선이 국내에서 작업을 위해 대기중인 것을 확인해 사고해상에 추가 투입하게 됐다”고 추가투입에 시간이 걸린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5호’는 20일 오전, 사고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 이날 대형 여객선을 들어올리기에 적합한 플로팅도크를 사고현장에 급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건희 회장의 안타까운 심경과 크레인 현장도착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건희 회장님 크레인이든 플로팅 도크든 정말 감사합니다”, “이건희 크레인, 플로팅 도크에 크레인…기적이 일어나기를”, “플로팅 도크든 크레인이든 모두 물 밖으로 어서…”, “이건희 회장님 크레인 지원, 복 받으실 꺼에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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