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실시간]수학여행 폐지 논란…경기도 수학여행 전면 보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0일 09시 37분


사진제공=수학여행 폐지 논란/SBS
사진제공=수학여행 폐지 논란/SBS
'수학여행 폐지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당한데 따른 것이다.

20일 온라인에서는 수학여행 폐지 논란이 불거졌다. 교육청 홈페이지에도 수학여행 폐지를 주장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수학여행 폐지 청원'까지 등장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수학여행은 1900년대 도입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학교의 중요한 행사다. 일각에선 관광지 답습에 그치는 수학여행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기에 '세월호 침몰 사고'가 벌어지자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대두, '수학여행 폐지 논란'까지 번진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 등 단체행사를 전면 보류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도 예정된 수학여행을 당분간 미뤄달라고 각 학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및 교사 등 476명이 탑승했다. 20일 오후 6시 현재 사망 58명, 구조 174명, 실종 244명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제공=수학여행 폐지 논란/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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