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다음 달 30일부터 열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BIMOS)’가 온라인 예매를 시작으로 출발을 알린다.
BIMOS 사무국은 “국내 티켓 예매 사이트인 G마켓과 옥션에서 BIMOS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예매할 경우 현장 구매보다 1000원 할인된다. 현장에서도 예매전용 티켓 교환창구를 이용하면 빠른 입장이 가능하다. 22일까지 선착순 1000명에게 티켓을 50% 할인해주는 이벤트가 열린다. 격년제로 열리는 BIMOS의 올해 행사 면적은 4만6380m²로 2012년에 비해 54% 늘었다.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와 부품·용품업체 등 200여 개사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시 차량은 2012년 170대에 비해 18% 정도 늘어난 200여 대다.
현대자동차는 수입차에 맞서 개발 중인 준대형 신차 AG(프로젝트명)를 세계 최초(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제네시스와 그랜저 중간급인 이 모델은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아시아 프리미어도 5대 출품된다. 기아와 마세라티가 2대씩, 닛산이 1대를 출품한다.
국내 자동차 마니아에게 첫선을 보이는 코리아 프리미어는 20대. 현대와 기아,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업체와 BMW, 도요타, 렉서스, 링컨 등이 코리아 프리미어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 첨단 자동차인 콘셉트 카도 9대 전시된다. 기아차가 2대, 현대차와 르노삼성차가 1대씩 준비 중이다. 부산모터쇼 사상 최초로 도요타, 렉서스, 재규어, 쉐보레 등 해외차 브랜드가 콘셉트 카를 내놓는다.
올해 BIMOS에는 국내 모터쇼 사상 처음으로 일본의 미쓰오카가 참여한다. 미쓰오카는 1996년 일본에서 10번째 승용차 제조사로 인가받은 수제차 브랜드. 한국에서는 부산에 첫 전시관을 개관해 오로치, 히미코, 가류 등 차량 3종을 판매 중이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2008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BIMOS에 참가한다. 또 BMW 모토라드가 모터사이클을 전시하고 삼천리자전거가 이륜차를, 자동차용품업체인 불스원, 세파스 등도 자동차 관련 신제품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국제 수송기계 부품 산업전(5월 29, 30일), 오일 프리 드라이빙 체험(6월 4∼8일), 튜닝 카 체험(6월 4∼8일), 한국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5월 29∼30일), 부품산업 발전 세미나(6월 2, 3일) 등이 열린다.
일반인 입장은 다음 달 30일 낮 12시부터 시작된다. 주말과 공휴일, 지방선거일에는 평일 대비 1시간 연장한 오후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매일 승용차 1대를 관람객에게 선물하는 경품 추첨 행사도 열린다. www.bimos.co.kr, 1566-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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