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해상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이른 아침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시신 3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희생자는 모두 여학생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오전 8시 현재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62명, 실종자는 242명이 됐다. 구조자는 첫날 174명에서 단 1명도 늘지 않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팀은 현재 해경 함정 90척, 해군함정 32척, 민간어선 등 200여척의 선박과 헬기 등 30여대의 항공기, 그리고 500여명의 민관 잠수사를 동원해 침몰한 세월호 안팎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는 사고해역에 원격수중탐색장비(ROV) 2대를 투입해 수색에 활용하고 있다.
'수중무인탐사기 HD'로 불리는 이 장비는 최대 3000m 깊이까지 무인제어시스템을 이용해 작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사고 해역의 수온은 11.9도, 파고는 0.6m로 비교적 잔잔해 수색활동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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