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두’ 홍가혜, 일본 지진 때 MBC 뉴스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1일 16시 35분


MBC 방송 화면
MBC 방송 화면

‘홍가혜 경찰 출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허위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킨 홍가혜 씨가 과거 일본 대지진 당시 MBC와 인터뷰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홍가혜 씨는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 당시 도쿄 거주 교민을 자처하며 MBC 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홍가혜 씨는 "사랑하는 사람도 일본에 있고 친구들도 있고 어떻게 나 혼자 살겠다고 (한국으로) 가는 것도 웃기고…"라며 일본에 남겠다고 밝혔다.

홍가혜 씨는 크고 작은 논란의 중심에 여러번 섰던 인물이었다. 걸그룹 전 멤버의 친척이라고 주장하거나, 유명 야구 선수와 만남을 가졌다 등의 발언으로 온라인에서 이슈가 된 바 있다.

앞서 홍가혜 씨는 18일 MBN 생방송에서 "정부가 민간 잠수사의 출입을 막으면서 '시간이나 때우다 가라'고 말했다", "다른 민간잠수부가 침몰된 세월호에서 생존자를 확인했다"등의 인터뷰를 했다.

이후 허위 인터뷰 논란이 일자, 홍가혜 씨는 모습을 감췄다가 20일 오후 10시 10분쯤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홍 씨는 잠수 자격증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가혜 씨는 경찰에서 "뜬소문을 확인하지 않고 인터뷰에서 발언했다"고 일부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가혜 씨 경찰 출두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짜 할 짓이 없어서", "홍가혜 경찰 출두, 드디어 사법처리 되겠구나", "홍가혜 경찰 출두, 실종자 가족들에게 못할 짓 한 거 사죄하라", "홍가혜 경찰 출두, 부디 엄벌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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