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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월호’ 조타수 인터뷰 논란, “객실에 어떻게 갑니까? 희한한 사람들이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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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2 11:16
2014년 4월 22일 11시 16분
입력
2014-04-22 11:06
2014년 4월 22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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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한 조타수의 당당한 태도가 시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특집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에는 사고 직후 세월호 조타수와 기자들이 가진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방송에서 조타수는 “선장님이 퇴선 명령을 내려서 10명이서 좌현 쪽으로 퇴선했는데 먼저 퇴선한 사람은 못보고 나는 7~8번째로 퇴선한 것 같다”며 사고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퇴선하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승객들도 받았냐”는 질문엔 “퇴선명령은 1등 항해사가 받아서 방송을 하든가 안내실로 연락을 해서 안내실에서 방송을 하게 돼있다”며 “그 과정은 난 모른다”고 답했다.
또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리면 바로 무조건 나가는 거냐”는 질문엔 “매뉴얼에 의하면 우선 가서 노약자를 구하고 아이들을 퇴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왜 매뉴얼을 안지킨거냐”는 질문에 조타수는 “지킬 상황이 안되지 않나. 객실에 어떻게 가냐. 정말 이 사람들 희한한 사람들이네”라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심지어 조타수는 “누가 내보낼거냐. 아무도 대답못하지 않나. 당당하게 설테니까 방송 그대로 내보내달라”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보는 이들을 어이없게 했다.
조타수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제정신 아니었어. 그랬으니 다 버리고 도망나왔지”, “저런 사람을 믿고 배를 타야하나?”, “희한한 사람은 바로 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SBS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 (조타수 인터뷰)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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