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日관광객대상 안동∼서울 셔틀버스 큰 호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3일 03시 00분


21일 경북 안동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하회마을에서 탈춤을 배우고 있다. 안동시 제공
21일 경북 안동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하회마을에서 탈춤을 배우고 있다. 안동시 제공
“한국의 고즈넉한 정취가 느껴집니다.”

22일 경북 안동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 30명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에서 추억을 쌓았다. 한 관광객은 “가장 한국적인 마을이라는 소문을 듣고 보고 싶었다”며 “하회탈놀이도 독특한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안동시와 한국관광공사가 다음 달 2일까지 서울을 찾는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행하는 안동∼서울 셔틀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관광객들이 안동을 다녀가고 싶어도 교통편이 마땅치 않았다. 현재 예약한 일본 관광객은 300명을 넘었다.

관광객들은 서울롯데호텔에서 출발해 오전 10시 반 안동에 도착한 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을 둘러보고 쇼핑 등을 한 다음 오후 3시경 서울로 돌아간다. 안동시 관계자는 “셔틀버스 운행을 중국 관광객으로 확대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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