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블루밍 실크로드’가 열리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관람객들이 터키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경주문화엑스포 제공
한국과 터키의 대표적인 사진작가들이 다음 달 7일까지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블루밍 실크로드’(실크로드 문화를 꽃피움)라는 전시회를 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동아일보가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서울과 대구에 이은 마지막 행사다.
전시회에는 강운구 김중만 서헌강 육명심 박종우 이갑철 구본창 오형근과 ‘이스탄불의 눈’으로 불리는 아라 귈레르 등 양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13명이 130여 점을 내놓는다. 양국 작가들이 함께 사진전을 열기는 처음이다. 관람료는 없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감동을 이어가기 위한 첫 행사이다. 작가들이 엑스포 기간에 개최한 사진전 ‘코리아-실크로드의 저편’은 이스탄불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실크로드 동서양 끝인 두 나라의 삶과 자연, 문화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작품들”이라며 “이번 전시가 ‘사진 문화길’을 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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