兪측 “3父子 재산 100억 불과… 책임 통감하고 다 내 놓을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4일 03시 00분


[세월호 침몰/유병언 수사]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은 일가 재산이 100억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은 24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청해진해운 지분 40%를 가진 모회사 ‘천해지’의 고문 변호사인 손병기 변호사는 23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장남 대균 씨(44), 차남 혁기 씨(42) 등 3부자의 재산을 다 합쳐도 100억 원이 안 된다. 하지만 2400억 원이든 100억 원이든 두 형제가 책임을 통감하고 가진 재산을 모두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22일 사과문 발표 당시 두 형제가 재산의 사회 환원 내용을 담겠다고 했으나 자신이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말렸다고 전했다.

손 변호사는 유 전 회장이 1991년 오대양 사건과 관련해 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만기출소하면서 그룹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고 밝혔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유병언#세월호#청해진해운#세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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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추천 많은 댓글

  • 2014-04-24 08:15:32

    사악한 놈들! 악마 종자가 따로없군! 사회환원 좋아하네. 사회는 너 같은 인간 코딱지만한 겉으로 드러난 재산에 관심없다! 그저 같은 하늘아래 살기 싫을 뿐이다!

  • 2014-04-24 09:34:38

    니들 있는 넘들 재산 빼돌리고 숨기고하는 것은 전 국민들이 다 아는 상식이다. 거짓말 하지말고 100억 달러로 해라. 박 대통령님, 전 국민이 100% 지지 해 드릴테니 이런 회사는 공중 분해시켜 버리세요.적당히 타협마시고 끝장을 보여 줘야 이런 일 재발 안됩니다.

  • 2014-04-24 09:40:28

    한사람의 생명이 아니라 집안의 대를 끊어 놓은 씻을 수 없는 대죄다! 처자식 직계 3대와 차명계좌까지 샅샅이 찾아 봐 주세요..돈으로 죽은 아이들이 돌아 올순 없지만 유가족들에게 한이라도 풀도록 최대한 재산을 찾아 내어 우리가 부끄럽지 않게 최대한 보상해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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