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남 소유 ‘다판다’, 스쿠알렌 등 판매하는 ‘방판 회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4일 12시 21분


다판다. 사진='다판다' 홈페이지 캡처
다판다. 사진='다판다' 홈페이지 캡처
'다판다'

세월호를 운영한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방문판매 회사 '다판다'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23일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44)가 최대주주로 있는 다판다를 함께 압수수색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방문판매 사업자로 등록돼 있는 다판다는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기업인 ㈜세모가 제조하는 스쿠알렌,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의료기기, 주방용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장품·건강식품·전자제품 판매회사인 '다판다'의 최대주주는 유대균 씨로 회사 지분 32%를 소유하고 있다.

다판다의 2대 주주는 김혜경 씨로 지분율이 24.4%이며, 김필배 대표이사와 송국빈 대표이사의 지분율이 각각 20%와 10%다.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도 다판다 지분 3.6%를 소유하고 있다.

다판다는 2000년 설립됐으며, 현재 전국에 지점 57곳, 대리점 133곳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30억 원이며 영업이익 5억5000만 원, 당기순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다판다는 강남구 역삼동 일대의 부동산과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의 금남연수원 등 190억 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판다. 사진='다판다'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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