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욕설 방송’ 사과, 해당 매체 소송 방침?

사진= 이상호 트위터

이상호 기자 ‘욕설 방송’ 사과, 해당 매체 소송 방침?

‘이상호 기자 사과’

생방송중 타 매체 기자에게 욕설을해 파문을 일으킨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사과했다.

이상호 기자는 파문이 일었던 25일, 오후 11시 진행된 '고발뉴스' 방송에서 해당 언론사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그날 욕설을 했다. 기자는 욕을 먹어야 하는 직업이다. 방송 이후 욕설을 한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생각해 보니 모범적인 행동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매체)관계자와 통화를 했다. 좋은 기사를 쓰겠다고 하더라. 모든 걸 떠나 심심한 사과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상호 기자는 다음날인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욕설 비판에 대해 '사과가 미흡하다'며 소송제기 방침을 알려와 팽목항 흙바람 속에 반나절 넘게 고민 중입니다. 무엇을 더 사과해야 할까요"라는 글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상호 기자는 지난 25일, 고발뉴스와 팩트TV 현장 생중계 도중 구조 현장 상황을 다룬 타 매체 기사를 거론하며 "넌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이 개XX야, 이 개XX 네가 기자야 개XX. 어딨어?"라고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상호 기자 사과. 사진= 이상호 트위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자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