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기상 악화로 수색 난항, 바지선 2척 피항
‘세월호 침몰 해역 기상 악화 수색 난항’
세월호 침몰 12일째인 27일, 진도 사고해역의 기상악화로 실종자 수색작업에 난항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사고해역에는 전날부터 시작된 빗줄기와 바람이 점차 거세져 바지선 4척 가운데 2척이 관매도로 피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진도 사고 해역에는 비와 함께 초속 7.7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도 1∼2m로 평소보다 높게 일고 있다.
오후에 접어들면서는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해지고, 파고도 2∼3m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해역 수온은 15.1도를 보이고 있다.
해경 등은 지난 24일 '소조기(小潮期)'가 끝난 이후 사고 해역의 물살이 강해지고 시야도 탁해져 수색작업 중단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중이지만, 오후에는 풍량주의보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사고대책본부는 기상 악화로 인한 유실을 막기 위해 서해어업관리단 지도선 3척을 투입해 사고해역 외곽 가거도와 추자도 중간수역인 최대 60㎞까지 수색범위를 확대했다. .
세월호 침몰 해역 기상 악화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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