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체의 경영난을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던 ‘경기 파주시∼서울’간 광역급행버스(M버스) 2개 노선이 5월부터 정상화된다.
파주시는 ‘파주 운정∼서울 양재역’ ‘파주 운정∼서울 여의도’ 등 M버스 2개 노선에 선진버스를 투입하기로 신성여객과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선권에 대한 매각 대금 없이 버스 13대만 9억 원에 양도하는 조건이다.
신성여객은 누적 적자 458억 원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달 8일 M버스 2개 노선과 파주시에서 영등포·합정·김포공항을 오가는 4개 노선, 50번·52번·70번·77-1번 시내버스 4개 노선 등 모두 10개 노선 버스 54대의 운행을 중단했다. 파주시는 그동안 강남과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전세버스 13대를 투입했고 시내버스 2개 노선에 대해서는 다른 운수업체를 대체 운행해왔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버스 노선의 운행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 대체 교통수단으로 경의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와 철도의 환승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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