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난지유아숲체험장’이 28일 개장한다. 공원에서 나온 폐목을 활용해 만든 출렁다리. 서울시 제공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5000m² 규모의 난지 유아숲 체험장이 28일 문을 연다. 그동안 방치돼왔던 하늘공원 사면길과 난지천공원 주차장 사이여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체험시설들은 자체 인력으로 공원에서 발생하는 폐목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친화적으로 제작한 게 특징이다.
체험장은 아이들이 관심을 끌 만한 관찰·모험·밧줄·배움 등 4개 주제 마당으로 꾸며졌다. 관찰마당은 45도 각도로 경사진 통나무 벽 오르기, 나무 위에 설치된 통나무 집, 지렁이텃밭, 새싹텃밭 등으로 조성했다. 모험마당에서는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토끼집과 숲 속 그네, 통나무걷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밧줄마당에서는 숲 속 요새와 극기 훈련 시설 같은 출렁다리, 밧줄다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배움마당엔 학습테이블과 나무벽돌로 집을 만들어보는 나무집 쌓기, 모래놀이터 등이 있다.
이 시설은 어린이와 가족, 유치원 단체 등 예약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는 탈 수 없고 어른의 시설물 이용도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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