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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안스님 입적… “목판과 같이 태워달라”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4-04-28 17:50
2014년 4월 28일 17시 50분
입력
2014-04-28 17:41
2014년 4월 28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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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7시 20분경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6km 지점에서 25t 덤프트럭과 승용차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90도가량 회전한 상태에서 뒤따라오던 덤프트럭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해인사 성안스님과 창원지법 거창지원장 김헌범씨가 숨지고 승용차를 운전한 김 모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직후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출동한 소방대가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들은 친목모임 차 만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생전 성안 스님은 팔만대장경 연구원들에게 입버릇처럼 "나중에 내가 죽으면 목판을 하나 사서 같이 태워달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성안스님 영결식은 오는 5월 1일 해인사 연화대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해인사 성안스님 입적, 너무 안타깝다" "성안스님 입적,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거창지원장 사망·운전자 중태, 사고가 왜이렇게 많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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