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이어 1호선 동대문역서도 전동차 이상…5분간 지연 운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일 20시 18분


‘지하철사고, 2호선’

2일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열차 추돌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1호선에서도 전동차 이상으로 열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2일 오후 7시 10분께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에서 의정부행 전동차에서 이상이 발견돼 열차 운행이 5분간 중단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차량 아래쪽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승무원의 신고에 따라 안전이 우려돼 승객 전원을 내리게 한 뒤 후속 열차로 옮겨 타도록 했다"며 "제동장치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열차를 군자 기지로 이송해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2호선 왕십리역 지하철 추돌사고도 있었는데 1호선도 문제네", "지하철 사고라니, 무서워서 타겠나?", "서민들은 어떻게 살라고 이런 사고가 계속 나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일 오후 3시30분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 정차해 있던 전동차를 신당역을 출발해 뒤따르던 전동차가 추돌해 200여 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상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승객 대부분은 경상을 입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지 2주 가량이 지난 시점이라 시민들의 불안은 커졌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 원인과 관련 서울시는 "안전거리 유지 장치 고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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