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전통사찰 17곳 보수-정비 본격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7일 03시 00분


올해 서울의 역사문화 자원인 전통사찰 17곳에 대한 보수 및 정비가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전통사찰 보수 및 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총 58개의 전통사찰이 있다. 이들이 보유한 문화재는 서울시 전체 보유 문화재의 약 30%를 차지한다. 이번 사업은 대웅전과 극락전 등 법당시설과 부대시설 중 노후 정도가 심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훼손될 위험이 있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사찰이 대상이다.

전통사찰은 지은 지 100년 이상 된 경우가 많고 대부분 목조건물이다. 사찰에서는 촛불이나 연등같이 불을 사용하는 행사가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문화재가 소실될 위험이 있다.

또 누전, 합선 같은 전기로 인한 화재 원인을 예측하기 위해 경보기와 차단기, 폐쇄회로(CC)TV, 지능형 센서 등을 설치해 지능형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업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40%, 서울시 자치구 사찰이 각각 20%의 비율로 부담해 총 18억4600만 원이 투입된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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