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휴게소에 높이 24m 세계 최대 곰 조형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영종대교 입구 휴게소에 세계 최대 규모의 곰 조형물(사진)이 7일 설치됐다. 9일 재개장하는 영종대교 휴게소에 들어선 ‘포천 베어’는 가로 9m, 세로 9.7m, 높이 24m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다.

270개면으로 구성된 외형과 수백 개의 내부 보강재가 합쳐져 있어 무게가 40여 t에 이른다. 어미 곰이 새끼 곰을 머리에 이고 있는 형태다. 이 작품을 만든 장세일 설치작가는 “단군신화에서 곰의 소원이 이뤄지듯 포천 베어를 통해 국민들의 소원이 이뤄지고 대한민국을 하나로 잇는 상징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작사는 곧 포천 베어를 세계 최대의 스틸 조형물로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한다.

영종대교 휴게소엔 한국의 도시 생태계를 시각화한 실내 설치작품, 팝 아티스트의 회화작품도 상설 전시한다.

또 ‘아이언맨’, ‘스타워즈’,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 인기 영화를 테마로 한 전시판매장, 관광객이 보낸 편지를 발송일로부터 1년 뒤에 전해주는 ‘대한민국 1호 느린 우체통’이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 출입국 관광객을 위해 이 휴게소를 홍보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인근 아라뱃길 경인항 인천터미널과 연결되는 진입로를 별도로 설치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영종대교#인천국제공항#아이언맨#스타워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