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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인질범 2시간만에 체포… “기자·대통령 불러달라” 난동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4-05-08 17:40
2014년 5월 8일 17시 40분
입력
2014-05-08 15:28
2014년 5월 8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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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20대 남성이 2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오전 9시 45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동의과학대 부근 한 편의점에 이모씨(27)가 둔기를 들고 침입, 가게를 보던 주인 딸 이모씨(23)를 위협했다.
이씨는 물품 진열대로 입구를 막은 뒤 소화기를 터뜨리고 형광등을 깨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모씨를 인질로 잡고 흉기로 위협한 이씨는 "내가 민간사찰 받고있다. 방송기자와 신문기자, 대통령을 불러달라"고 요구 하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
사건 2시간 만인 11시 40분 경찰특공대 위기협상팀이 이씨에게 말을 걸며 인질과 거리를 떼어놓는 데 성공했고, 이 틈을 이용해 특공대원이 편의점 뒷문창고와 앞유리를 깨고 들어가 범인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씨를 부산진경찰서로 인계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부산 인질극 범인, 인명 피해 없어서 다행" "부산 편의점 인질극, 왜 저런 행동을 할까" "부산 인질극 인질범, 사회가 왜 이렇게 됐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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