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캠프는 13일 ‘서병수 일자리 펀드’를 출시했다. 서 후보 측은 “재임 기간에 20만 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일하는 시장, 일자리 시장’ 공약을 시민에게 알리고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펀드를 내놨다”고 밝혔다. 모금 목표는 15억 원. 이 펀드는 1인당 최소 1만 원부터 출자할 수 있고 상한액은 없다. 이자는 연리 3%다. 원금과 이자는 6·4 지방선거 후 선거비용을 보전 받는 8월 4일부터 일주일 안에 지급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는 9일 ‘김영춘의 부산혁신 펀드’를 출시했다. 모금 목표액은 12억 원. 김 후보 측은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이 전액 보전되기 때문에 원금 손실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13일로 1차 모집을 마감했고 곧 2차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보수 성향의 박맹언 전 부경대 총장(60)과 진보 성향의 김석준 부산대 교수(57)도 펀드를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부산교육감 선거 펀드인 ‘맹언실천 펀드’를 12일 개설했다.
김 예비후보도 10일 ‘김석준 펀드-교육희망 더하기’를 내놨다.
무소속의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측은 “펀드의 경우 취지는 좋으나 돌려주는 과정이 복잡하고 부작용이 많다”며 ‘소액 다수 후원금’ 모집에 주력하고 있다. 오 후보 측은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세금공제가 100%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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