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표고버섯-산양산삼 등에 브랜드 활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4일 03시 00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지정된 제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를 단 농수축산물이 시장에 등장한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농수축산물을 생산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브랜드 활용 여부를 공모해 16개 업체의 43개 품목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품목은 한라산 해발 200m 이상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재배한 표고버섯과 산양산삼, 제주조릿대 차, 수제 요구르트, 편백나무 오일, 녹차, 고사리 등이다. 이미 정부로부터 친환경인증을 받거나 수산물품질인증,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제주도 품질인증(J마크) 등을 취득한 제품이다. 제주도는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에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로고 및 브랜드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개발 컨설팅과 제품 홍보도 지원한다.

제주도 김성훈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은 “독일의 뢴 지역은 사과와 양을 특화한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사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다시 살렸고, 오스트리아 글로세즈 발저탈 지역은 전통방식으로 제조하는 치즈를 명품화했다”며 “생물권보전지역에 제품 전시대를 설치하고 박람회 참가 등으로 브랜드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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