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 농가의 평균 소득은 가구당 3489만4000원이었다. 이는 2011년 2658만7000원, 지난해 3173만9000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농가소득 가운데 순수 영농활동에 따른 가구당 농업소득은 1422만6000원으로 전국 평균(1003만5000원)을 크게 넘었다. 이어 강원(1170만 원), 전남(1066만 원), 제주(1003만 원), 충북(984만 원), 충남(848만 원), 경남(839만 원) 순이었다.
경북의 농가별 부채는 2012년에 비해 420만 원가량 감소한 가구당 1767만1000원이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평균 농가부채는 가구당 2736만 원가량이다. 경북의 농가소득이 높은 이유는 과수 원예 등 고소득 작물 재배가 많은 데다 영농기술 보급이 활발해 생산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주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농업소득”이라며 “새로운 농업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사례가 많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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