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무더위 쉼터-모기 예보제 등… 서울시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5일 03시 00분


서울시는 15일부터 5개월간 ‘여름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풍수해와 폭염, 시설물 안전관리, 보건·위생 등 4개 분야다.

서울시는 강남역, 도림천 같은 상습 침수지역에 방재 대책을 추진하고 신청사 통합상황실에서 강우량과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예컨대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이틀 이상 지속되면 ‘폭염특보’를 발령하고 ‘재난 도우미’ 6000명이 홀몸노인, 쪽방촌 거주자 등을 관리한다. 응급구호반은 서울역과 용산역 등을 찾아 노숙인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숙인을 위한 샤워실과 의류실이 있는 서울역 ‘우리 옷방’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취약계층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도로, 교량, 터널 등 63개 대형 공사장과 가스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1103개 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대형 공사장에는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동 안전점검단’이 불시에 안전상황을 점검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횟집과 뷔페,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아이스크림 등 여름철 성수 식품 제조·판매업소,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위생 점검도 한다. 모기 발생 가능성을 4단계로 지수화해 매일 오전 10시 서울시 홈페이지(health.seoul.go.kr/mosquito)에서 ‘모기 예보제’를 시행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무더위 쉼터#여름철 종합대책#풍수해#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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