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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주 건설공사 현장에서 무더기 유골 발견, 과거 현장 일대는 ‘공동묘지’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4-05-15 13:44
2014년 5월 15일 13시 44분
입력
2014-05-15 13:42
2014년 5월 15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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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시 제공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한 축구공원 건설공사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흥덕지구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공사 현장소장 조 모씨 등 현장 근로자들이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중 유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유골들은 비닐에 한 구씩 잘 싸여있었으며 약 420여구 정도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누가 왜 이곳에서 유골들을 매장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20~30년 전 다른 지역에서 택지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무연고 묘에서 꺼낸 유골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골이 발견된 축구공원 건설 현장 일대는 과거 공동묘지가 있었으며 청주시는 지난해 이곳에 있던 묘 200여개를 이장한 뒤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청주 유골을 국과수와 긴밀히 협력해 사망 시기 등을 밝힐 계획으로 알려졌다.
청주 건설공사 현장에서 무더기 유골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주 유골발견, 진짜 많네”, “청주 유골발견, 섬뜩하다”, “청주 유골발견, 공동묘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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