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나물을 직접 채취하고 구입할 수 있는 강원 양구 ‘곰취축제’가 16일 개막한다. 2012년 곰취 채취 체험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곰취를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양구군 제공
16∼18일 강원 양구군 동면 팔랑리 팔랑폭포에서 ‘2014 청춘양구 곰취축제’가 열린다. 청정 산림에서 자라는 곰취를 직접 채취해 가져갈 수 있다. 양구군 농업지원과(033-480-2427)와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채취 체험은 남면 두무리 산촌생태마을에서 진행되는데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축제장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만큼 곰취를 채취하고 500g 기준 5000원, 100g 추가 시 1000원을 내면 된다. 올 축제는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콘서트, 군민노래자랑 등 공연 프로그램이 취소됐다. 산채 푸드코트와 셀프 곰취쌈 바비큐 시식회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곰취 떡메치기, 곰취 장아찌 만들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곰취축제는 수도권 방문객들이 쉽게 올 수 있도록 내년부터 양구읍 서천변 레포츠공원에서 열린다.
16∼19일 정선군 공설운동장에서는 ‘제5회 곤드레 산나물 축제’가 열린다. 지역의 대표 나물인 곤드레를 비롯해 참나물, 산마늘, 더덕, 황기 등 신선한 나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산나물 종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물전시관이 개장되고 시골놀이 문화 가족체험장과 향토음식 판매장이 더 커졌다. 정선군농업기술센터는 곤드레백김치, 곤드레된장김치, 곤드레갠떡 등 곤드레를 이용한 새로운 음식을 선보인다. 곤드레 축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정선 5일장과 연계해 많은 관광객 유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5일장이 열리는 17일에는 서울 청량리역에서 특별전용열차가 운행되고 장터 인근의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정선아리랑극 ‘메나리’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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