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4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당인동 서울화력발전소에서 대형 변압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당인리 발전소의 6만kw짜리 변압기인 4호기 내부에서 시작돼 33분만인 오후 5시 3분경 진화됐다.
인명 및 정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후 6시 56분경에는 군포시 지하철 4호선 금정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의 전기절연장치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과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지하철 4호선 상행선 금정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상부에 달린 전기절연장치(애자)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전동차 유리창이 일부 파손돼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지하철 4호선 당고개 방면 전동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으나 오후 7시4분경 재개됐다.
대구 사대부고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7시경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이하 대구사대부고) 5층 교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학생 500여명이 대피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야간자율학습 중이던 학생 500여 명이 대피했다. 교사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차 30여 대, 소방대원 100여 명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1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교실 내 청소도구함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당인리 발전소 폭발, 지하철 4호선 금정역 사고, 대구 사대부고 화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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