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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곡역 화재’ 방화 용의자, 피해자인 척 하다 ‘덜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5-28 14:48
2014년 5월 28일 14시 48분
입력
2014-05-28 14:44
2014년 5월 28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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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역 화재’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로 승객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28일 오전 10시 54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역에 진입하는 오금 방면 전동차 객실에서 60대 남성이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후 도주를 시도했다.
불은 6분 만인 오전 11시쯤 역사 직원들에 의해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해당 객차에는 승객 50여 명이 탑승했으며 전동차 전체에는 모두 370여 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부상자는 발목을 삐어 인근으로 이송된 60대 여성 외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방화 용의자는 도주 전 화상을 입고 피해자인 척 구급차에 올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과거 근무했던 업소로부터 피해를 입은 후 소송과 민원 등을 통해 이를 보상받았으나 보상 금액이 너무 적었다. 때문에 불을 질러 자살로써 억울함을 호소하려 했다”고 말했다.
‘도곡역 화재’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곡역 화재, 요즘 사고가 너무 많다”,“도곡역 화재, 무섭다”,“도곡역 화재, 범인 뻔뻔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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