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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하철 3호선 방화범 조모 씨 구속, “분신 자살 하려 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5-31 10:53
2014년 5월 31일 10시 53분
입력
2014-05-31 10:53
2014년 5월 31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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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보도 영상 갈무리
‘지하철 3호선 방화범’
지하철 3호선 방화범이 구속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고 서울 지하철 3호선 열차를 방화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상)로 조모(71) 씨를 구속했다”고 전했다.
구속 영장을 발부한 사유는 범죄 혐의의 소명, 사안의 중대, 수사 진행 과정에서 방화범이 도주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청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52분 쯤 매봉역에서 도곡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에서 객실 내 세 차례에 걸쳐 인화물질을 뿌리고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 사용된 인화물질을 1ℓ 시너 11통과 부탄가스 4개였다.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었던 지하철 3호선 방화는 때마침 같은 객차에 타고 있던 역무원 권순충(46) 씨에 의해 신속히 진화됐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조씨는 “내가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흘러들어온 오폐수 문제로 광주시에 손해 배상 소송을 냈지만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배상을 받아 불만을 품고 분신 자살을 기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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