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가나전 세월호 비유 논란에 “난독증 환자 곤계란”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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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10일 13시 17분


사진 = 이외수 SNS
사진 = 이외수 SNS
이외수, 세월호 참사 비유에 네티즌 발끈 “폐부를 찌르는 금기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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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가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한 것을 세월호 참사에 비유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외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국가적 비극인 세월호 참사를 축구와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항의가 잇따르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환자들 참 많다.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덧붙였고 이는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이외수가 언급한 곤계란의 본 뜻은 속이 곪아 부화하지 못하는 달걀을 의미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프로필 사진이 없는 유저, 주인없는 계정을 지칭하는 은어로 통한다.

한편 이외수 씨는 항의가 잇따르자 해당 트윗 글을 삭제하고,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운다”며 “반성한다.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였다”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외수, 곤계란, 사과 사진 = 이외수 SNS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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