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한 마을에 토네이도와 비슷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화훼 비닐하우스 21개동이 파손됐다.
11일 기상청은 “전날 오후 7시 30분쯤 최대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호우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용오름이 발생했다. 당시 구름 정상 부근의 고도는 지상 12km까지 매우 높게 발달해 대류권을 넘어 성층권 하부까지 도달한 것으로 관측된다”라고 밝혔다.
용오름은 지름이 적게는 수m에서 크게는 수백m의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로, 적란운의 바닥에서 지상까지 좁은 깔때기 모양을 이루는 것을 지칭한다.
이 강풍으로 비닐하우스 21곳이 무너지고 인근 29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근처에 있던 80세 노인이 강풍에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발생’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일이람”, “몸조심해야겠네”, “정말 무섭다”, “피해 없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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