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18일 청주시와 청원군 소속 3300여 명을 직급에 따라 본청과 구청, 사업소, 직속기관 등에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에 따라 청원군 몫인 농정국장에는 박노문 청원군 주민생활과장이 임명됐고 청원군 남성현 기획홍보실장은 요직인 안전행정국장에 내정됐다. 기획경제실장은 반재홍 청주시 기획경제국장이, 복지문화국장은 이철희 시 복지환경국장이, 도시주택국장은 이상수 시 문화예술체육회관장이 각각 임명됐다. 최창호 흥덕구청장은 서원구청장으로, 이충근 상당구청장은 청원구청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본청에 배치된 공무원들의 출신은 청주시 63%, 청원군 37%다. 이번 인사는 이승훈 통합 청주시장 당선자의 의중을 반영해 이뤄졌다. 공원관리사업소장을 비롯한 공석 인사는 취임 이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시는 통합시 출범 이후 달라지는 사항과 행정정보 등을 담은 책자인 ‘한눈에 보는 100만 통합시 길라잡이’ 35만 부를 25일까지 모든 가정에 배부한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각 부서는 27∼30일 이사한다.
한편 청원청주통합시군민협의회는 통합 청주시 출범을 기념해 17일 ‘타임캡슐 봉입실’을 가졌다. 이 타임캡슐에는 4, 5월 각계로부터 수집한 자료 624점이 담겼고, 100년 뒤인 2114년 7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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