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4주년을 앞두고 6·25참전용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이 열렸다.
육군 제31보병사단은 20일 전남 영암군 신북면 김용진 씨(85)의 집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190호’ 준공 및 현판식을 가졌다. 김 씨는 6·25전쟁 당시 육군 22사단 55연대 소속으로 1953년 1월 지리산과 광양 백운산 공비 토벌 작전에 참여했다. 전투 과정에서 귀에 부상을 입어 ‘청각장애 2급’ 장애 판정을 받고 같은 해 10월 일병으로 전역했다. 김 씨는 부인 안영자 씨(68)와 참전보훈수당, 장애수당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왔다.
이번 나라사랑 보금자리 190호는 광주 전남에서는 12번째 사업이다. 31사단은 다음 달 17일 완도에서 13번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병기 31사단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은 나라가 반드시 책임진다는 각오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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