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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짜 임 병장 논란…군 “병원측에서 요구” VS 병원 “요청한 적 없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6-25 14:39
2014년 6월 25일 14시 39분
입력
2014-06-25 14:26
2014년 6월 25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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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임 병장’
군 당국이 지난 23일 총기난사 사범 임모(22) 병장을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대역을 쓴 것으로 밝혀져 논란에 휩싸였다.
총기난사 후 탈영한 임 병장은 지난 23일 자살시도 한 뒤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이송됐다.
당시 병원 앞에는 임 병장의 후송 모습을 담기 위해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었고, 모포를 뒤집어 쓰고 나타난 임 병장의 모습은 전 언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그러나 이 병사는 임 병장이 아닌 군 당국이 내세운 대역이었으며, 실제 임 병장은 병원 지하 주차장을 통해 수술실로 이송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결국 이날 현장에 있던 대부분의 신문과 방송은 의도치 않게 ‘가짜 임 병장’의 후송 모습을 보도하며 오보상황을 만들었다.
24일 국방부 관계자는 “임 병장 후송 당시 2대의 엠뷸런스가 동원된 것은 맞지만 응급조치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강릉아산병원 측에서 먼저 입구에 취재진이 많으니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릉아산병원 측은 “우리도 환자가 도착해서야 비로소 대역인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임 병장의 상태가 위급한 상황에서 굳이 수화물 주차장 쪽으로 빼달라고 요청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가짜 임병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짜 임병장, 군과 병원의 말이 다르네” , “가짜 임병장,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거야?” , “가짜 임병장, 이게 무슨 일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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