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사고 불구 정상영업…“가림막으로 가리면 끝?”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6월 30일 14시 39분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매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안경점 천장의 덕트가 떨어지면서 주변 천장 마감재 10㎡ 가량이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소방당국은 “사고는 천장 안에 설치된 환기구, 즉 덕트가 분리돼 천장 마감재 위에 얹혀졌고, 갑자기 늘어난 무게를 이기지 못한 천장이 4미터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백화점 직원 김모(47·여)씨, 쇼핑객 조모(34·여)씨와 딸 이모(5·여)양 외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백화점 측은 사고 현장을 가림막으로 가린 뒤 영업을 계속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백화점 측은 사고 직후 대피방송 없이 “1층을 제외한 전 층이 안전하다”는 내용만 방송한 뒤 사고 구역을 제외한 매장에서 영업을 지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소식에 네티즌들은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황당하네” ,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정말 위험했네” ,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정상영업이라니 말도 안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날이 삼풍백화점의 붕괴한 날과 같아 충격을 안겼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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