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의 ‘왕피천 피래미 축제’가 5, 6일 근남면 굴구지 산촌마을에서 열린다. ‘굴구지’는 왕피천 하류에서 아홉 고개를 넘어 가야 나오는 산골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도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 40여 가구 주민 70여 명이 친환경 쌀과 감자 마늘 콩 옥수수 농사를 짓는다.
마을 주민들은 산신제를 시작으로 길놀이, 산골마을 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한다. 왕피천 생태탐방과 대나무 피라미 낚시, 은어잡기, 솟대 만들기, 메밀묵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민물고기 매운탕과 감자떡, 쑥떡 등도 맛볼 수 있다. 울진의 자랑인 금강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에는 치유의 숲 체험 공간과 휴양림, 탐방길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ulgugi.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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