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국회의원 울산 남을 보궐선거가 박맹우 전 울산시장(62)과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66)의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들은 2002년 6월 울산시장 선거에서 맞붙어 박 전 시장이 이겼다. 12년 만의 재대결을 앞둔 셈이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현)는 박 전 시장을 울산 남을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송 전 위원장은 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송 전 위원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국민고충처리위원장(장관급)을 맡았다. 송 후보는 “무소속 후보가 야권 후보 통합의 한 방안”이라며 자신이 범야권 단일후보임을 내세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