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재래시장인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이 연간 관광객 60만 명이 찾는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은 2005년 7월 2일 주 5일 근무제 시행에 맞춰 기존 2, 7일 문을 열던 재래시장에 토요일 개장을 추가한 것이다. 기존 2, 7일 시장의 주요 고객은 장흥 주민이지만 토요일 시장은 대부분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정남진이라는 명칭은 장흥이 서울 정남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매주 관광객 6000여 명이 찾는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의 매력은 어머니 품 같은 옛 시장의 향수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시중 가격보다 20∼30%저렴한 한우 고기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특히 장흥한우와 함께 구워 먹는 지역 특산품인 키조개, 표고버섯 삼합도 매력 포인트다. 시장이 살아나면서 장흥댐과 정남진 천문과학관, 호박나라·쇠똥구리·장수풍뎅이 생태체험마을 등 지역 관광지도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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