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여성들만 오실 필요는 없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9일 03시 00분


인천여성영화제 10일 개막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 독립영화 위주로 24편을 상영하는 제10회 인천여성영화제가 10∼13일 경인전철 주안역 인근 ‘영화공간 주안’과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미국 보스턴에 사는 레즈비언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퍼스트 댄스’(한국 다큐멘터리·95분). 서해안배연신굿 중요무형문화재인 김금화 씨의 삶을 담은 ‘만신’(한국 다큐멘터리·104분), 10년 전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밀양 청소년 성폭력 사건을 모티브로 한 ‘한공주’(한국 드라마·112분)도 추천할 만한 작품.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심했던 미국 사회를 그린 ‘폭스 파이어’(프랑스 드라마·143분), 가족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캐나다 다큐멘터리·108분) 등도 기대되는 해외 작품이다. 무료.

12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는 영화공간 주안 옥상에서 영화 3편을 감상할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야외 상영회’가 마련된다. 11일 오후 4시 상영관 인근 ‘동화나라 파티’ 뷔페식당에서 ‘페미니즘, 영화로 지역에 접속하라’를 주제로 한 토론회도 마련된다. 032-471-3080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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