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새누리 의원 압도적이지만 정파 얽매이지 않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9일 03시 00분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

“도정(道政)을 잘 견제하라고 도민들이 뽑아준 것이지, 도지사가 우릴 선출한 게 아니잖습니까.”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54·사진)은 8일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이 압도적이지만 정파에 얽매이지 않고 열심히 활동해 도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원 55명 가운데 김 의장을 포함한 새누리당 소속은 51명, 야권과 무소속은 4명이다. 김 의장은 “홍준표 도지사와도 같은 당이지만 잘못이 있으면 반드시 짚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임위원장 7석을 새누리당이 모두 차지한 것과 관련해선 “야권의 할애 요구가 있었지만 의석수가 워낙 적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출자출연기관장 인사 검증에 대해서는 “9대 도의회에서 시도를 했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다”며 “다른 지역의 사례, 법률적인 검토 등을 통해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항상 열린 자세로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도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통영 출신에 4선인 김 의장은 통영수산고와 경상대를 졸업했으며 한나라당 전국위원,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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