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시장에 이지훈씨, 서귀포시장 현을생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9일 03시 00분


정무부지사 박정하씨 지명

원희룡 제주도지사(가운데)는 제주시장에 이지훈(오른쪽), 서귀포시장에 현을생 씨를 각각 발탁하고 8일 임용장을 수여했다.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운데)는 제주시장에 이지훈(오른쪽), 서귀포시장에 현을생 씨를 각각 발탁하고 8일 임용장을 수여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시장에 시민단체 출신인 이지훈 지역희망디자인센터 소장(53)이, 서귀포시장에 현을생 제주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59·여)이 발탁됐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행정시로 전환돼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을 임명한다.

이들은 공모와 선발시험 등을 거쳐 임용됐다. 이 시장은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출신으로 농촌마을 희망 만들기 지원조직인 사단법인 지역희망디자인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현 시장은 행정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제주도 정책기획관, 전국체전 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 시장은 최근 제주도 전역을 휩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업을 지휘했다. 제주에서 민선 및 임명직을 통틀어 여성이 시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이날 정무부지사로 박정하 전 대통령실 대변인(48)을 지명하고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다. 박 정무부지사 후보자는 강원 원주 출신으로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명박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춘추관장 등을 지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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