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
지방특성화사업-산학협력선도 이어 동남권 유일 국고지원사업 3관왕
작년 취업률 67%로 부-울지역 1위
동명대가 산학실용교육 명문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이 대학은 그동안 차별화된 시책을 많이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동명대는 “최근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ACE)’에 동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4년간 92억 원을,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에 동남권 사립대 최다인 7개 사업단이 선정돼 5년간 245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9일 밝혔다.
동명대는 이에 앞서 5월에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에도 선정돼 3년간 12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로써 동명대는 지난해에 이어 산학협력, 취업, 창업 3대 산학실용 명문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동명대의 ACE사업 핵심은 ‘인성도 실력’이란 슬로건 아래 1단계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문제발견 능력 및 도전정신을 강화하는 교양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2단계는 창의력과 실용역량을 높이는 직무 중심의 전공교육을, 3단계는 교양과 전공의 기초를 다지고 다양한 현장 적응력과 융복합력을 키우는 비교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선정 사업단 수 및 참여 학과 수(14개 학과)가 동남권 최다인 CK-1사업에는 기계·플랜트설계, 정보통신기술(ICT) 항만물류, 슈퍼컴퓨팅 가상화 기반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 소프트웨어 융합, MICE, 창의·인성, 유통 분야 등이 포함됐다. 지역인재 역외 유출 방지 목적이 큰 이 사업을 통해 동명대는 동남경제권 주종 산업인 기계플랜트사업 분야의 설계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동명대는 지난해 취업률 66.6%로 부산 울산지역 사립대 1위를 기록했다. 또 LINC사업 최우수,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대학 중심 평생학습활성화사업 선정, 수시2차 지원율 및 정시 지원율 부산권 대학 1위 등의 성과를 냈다.
이는 차별화된 특성화 시책의 결과다. 이 대학은 지난해부터 전국 대학 중 최초로 교수, 기업인이 나누어 가르치는 산학융합 교과목과 기업인이 전담하는 산학클러스터 교과목 수업을 하고 있다.
산학융합 교과목은 총 15주간의 수업 중 교수가 9∼10주, 외부산업체전문가가 5∼6주를 분담한다. 올해는 60과목 이상에서 실시하고 있다. 산학클러스터 교과목은 특허와 창업 분야를 중심으로 소수정예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 재학생들이 일주일가량 해외에서 국내 제품을 파는 ‘해외(태국) 보부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9월 41명이 태국에서 세일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년 내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취업지원종합시스템인 ‘수요 정장 DAY’는 졸업예정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모의면접, 면접스피치 교육으로 이뤄진다. 매월 1회 멘티학생 1명당 2명의 멘토(교수+기업인)가 융합멘토링을 하는 재학생 더블멘토링제, 방학 기간 현직 기업인들이 실제 업계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가르쳐 수강생 100%가 취업토록 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조선해양플랜트)도 특이한 프로그램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