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경제자유구역 外人투자 15억 달러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1일 03시 00분


올 들어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5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1∼6월 FDI는 모두 15억5200만 달러로 2012년(21억11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는 경제자유구역이 조성된 뒤 최근까지 유치한 FDI인 66억700만 달러(약 6조7000억 원)의 23.5%에 이르는 금액이다.

경제자유구역 3곳 가운데 송도국제도시가 전체 FDI의 50%를 차지하는 33억4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영종지구(39.2%)와 청라국제도시(10.8%)가 뒤를 이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기업인 라이크홈㈜이 올해 200만 달러를 들여 직원 기숙사를 건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송도에 대한 FDI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의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상반기에만 이미 올해 FDI 목표액(10억5800만 달러)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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