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향토기업인 비엔그룹은 10일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시원공익재단에 1억5000만 원을 출연했다. 시원공익재단은 2005년 부산의 소주 업체인 대선주조가 4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민간 공익재단. 매년 이 기금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 2억 원에 이어 이번에도 지원을 했다.
재단은 이 출연금으로 무료급식사업인 ‘희망등대’를 포함해 사회복지사를 위한 시원사회복지사상 수여, 사회복지학 전공자인 대학(원)생 장학사업,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 운영 등을 후원할 계획이다.
비엔그룹은 시원공익재단뿐만 아니라 부산불꽃축제를 후원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공연인 ‘비엔그룹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기업사랑음악회’를 올해로 7년째 주최하고 고 최동원 선수 동상 건립 기금을 쾌척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의제 비엔그룹 회장은 “요즘 시원블루 소주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어 수익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기폭제로 공익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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