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주 역세권 일자리 1번지로 개발”
첨단지식산업-R&D단지 등 유치… 남한산성 세계적 관광명소 키울것
조억동 경기 광주시장(57·새누리당·사진)은 16일 “성남∼여주 복선전철의 역세권 개발과 종합병원 건립, 물류단지 확충,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광주를 친환경 명품 생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선 4기부터 내리 3선에 성공한 조 시장 재임 기간 광주는 인구 22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늘었고, 전국 최초로 시세의 5%인 505억 원을 교육경비로 지원해 공교육을 내실화했다. 팔당호로 흘러드는 경안천에 대규모 수변공원과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유치해 100억 원의 기금을 기업체에 지원해 2만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런 성과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31개 시군 종합평가에서 4회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조 시장은 “민선 6기 4년은 단체장으로서 고향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기회인 만큼 시의 전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고 기반시설 확충 등 각종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완공되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의 삼동, 역동, 쌍동, 곤지암 역세권에는 첨단지식산업센터와 첨단 주거상업시설, 연구개발(R&D)단지 등을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삼동 역세권 배후 직동에는 66만 m²(약 30만 평) 규모의 복합물류단지가 들어와 일자리 1만1000개가 생기고 33만 m²(약 10만 평) 3200채 규모의 배후 주거단지도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조기 개통, 제2영동·제2경부 고속도로 조기 완공, 이배재 터널 확·포장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광주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서울 강남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위례∼신사 도시철도의 연장선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지난달 한국에서 11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로 관광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이달 말에는 경기도와 함께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과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9월에는 남한산성 등재기념 대국민 문화축제를 개최해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중장기 계획으로 국제적 기준의 보존관리 계획과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방문객 관리 시스템 구축, 수원화성과 조선 왕릉을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 조성 등 다양한 역사문화유적지 만들기 방안이 추진된다. 조 시장은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가 말해주듯 남한산성은 우리 민족의 영욕을 함께해온 주인공”이라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찾는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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