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단양 민물고기 생태관이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7일 03시 00분


2012년 5월 개장후 65만명 찾아
상반기 수입 6억3500만원 올려

‘바닷속에 와 있는 것 같네!’ 충북 단양군 남한강변 다누리센터 내 아쿠아리움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단양군 제공
‘바닷속에 와 있는 것 같네!’ 충북 단양군 남한강변 다누리센터 내 아쿠아리움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 남한강변에 2012년 5월 문을 연 국내 최대의 민물고기 생태관(아쿠아리움)의 관람객이 65만 명을 넘어섰다.

16일 단양군에 따르면 이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4397m² 규모로 지어진 다누리센터 안에 도서관, 낚시박물관, 관광홍보관, 농특산품판매장, 시외버스터미널 등과 함께 있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를 비롯해 중국 보호종 홍룡, 아마존의 거대어 피라루크 등 국내외 민물고기 155종이 전시돼 있다. 저수용량 650t 규모의 메인 수조에는 철갑상어 쏘가리 은어 가물치 등 모두 12종 2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코스. 지난해까지 51만8000여 명이 다녀가 24억4800여만 원의 관람수입을 올렸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13만2400여 명이 찾아 6억3500만 원의 입장료 수입을 거뒀다.

이처럼 관람객이 증가한 것은 꾸준한 인프라 확충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관 당시 82개이던 수족관을 100개로 확충하고 전시 민물고기도 1만5000마리에서 2만5000마리로 크게 늘렸다. 또 1억 원을 들여 광장 쏘가리 조형물 둘레에 127m³ 규모의 거울연못도 조성했다. 올해에는 파충류 특별전시관과 4D영상체험관도 만들었다. 이 밖에 단양대명리조트, 제천청풍리조트, 수안보 서울시 공무원연수원 등 대규모 레저숙박시설과 업무제휴(MOU)를 맺은 것도 한몫했다. 이상욱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1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관람시간을 3시간 연장(오전 9시∼오후 9시)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볼거리를 확충해 단양의 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민물고기 생태관#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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