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김포서 출토된 선사시대 유물 전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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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검단선사박물관서

‘인천발굴성과전 2-인천, 마한과 만나다’에서 소개되는 철기시대 유물. 인천 서구 연희동 유적지에서 출토된 것들이다. 검단선사박물관 제공
‘인천발굴성과전 2-인천, 마한과 만나다’에서 소개되는 철기시대 유물. 인천 서구 연희동 유적지에서 출토된 것들이다. 검단선사박물관 제공
인천 검단선사박물관(서구 원당동)은 인천과 경기 김포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문화유적과 유물을 소개하는 ‘인천 발굴성과전 2-인천, 마한과 만나다’를 개최한다.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인천과 경기 김포지역에서 조사, 연구되고 있는 삼국시대 초기 유적과 유물을 공개한다. 한강문화재연구원 등 6개의 박물관 및 문화재 조사기관에서 200여 점의 소장 자료와 사진 자료를 제공한다.

전시품은 영종도 운남동 조개무지에서 출토된 각종 골각기, 철기, 토기 등의 생활도구를 비롯해 중구 운서동, 서구 연희동, 남동구 구월동 등 흙무지무덤에서 확인된 고리자루큰칼, 껴묻거리 철제무기 등이다. 경기 김포시 운양동의 무덤에서 출토된 1000여 점의 구슬과 화려한 장신구, 철제무기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인천에서 삼국시대 초기의 생활 유적은 계양구 동양동의 무덤들과 서구 불로동의 집터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영종도를 비롯해 인천 내륙과 한강 하류 지역에서는 2∼4세기대의 삼국시대 초기 유적들이 다수 발굴·조사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최근 연구 성과로 주목받는 인천의 삼국시대 유물들과 문화를 한눈에 확인할 기회”라고 말했다. 032-440-6790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검단선사박물관#인천 발굴성과전 2-인천#마한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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