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5일까지 라파엘웰빙센터 로비에 역사 사료와 사진을 전시한다. 의료원 전신인 대구부림회생병원의 1920년대 모습을 비롯해 1990년대까지의 병원 관련 사진 50여 점을 보여준다. 17일에는 ‘시민과 함께할 대구의료원’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이달 말까지는 환자와 방문객을 위한 합창과 플루트 공연을 마련한다.
대구의료원은 1914년 7월 1일 대구부립 전염병격리병사로 출발했다. 1984년 지방공사, 2005년 보건복지부 산하 특수의료법인으로 성장했다. 현재 저소득층 무료 진료와 간병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호흡기질환 환자를 격리해 치료하는 전문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의료 서비스를 위해 노인전문병원과 정신보건센터, 뇌졸중과 치매 전문인 라파엘웰빙센터, 장애인 전용 치과, 고혈압 당뇨병 통합교육센터를 설립했다. 연말까지 신경계 희귀난치성 질환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현재 진료과목은 18개, 병상은 670여 개 규모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파업이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된 노사 관계도 병원 경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2년에는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는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대구의료원은 최근 대구 8개 구군 보건소와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의료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안문영 의료원장은 “진료 역량을 높이고 의료 수익을 개선해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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